스티브 잡스와 탐정사무소의 만남

지난 9월 22일 일산 광화문 인근에서 A흥신소 소장을 만났다. 자신을 ‘탐정’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A흥신소 소장은 심부름센터 저자를 가장한 기자에게 “고객께서 본인 전화번호와 신원 밝히길 꺼리시는 것도 이해하고 가짜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보자고 하셨을 때 응했다”고 이야기 했다. A흥신소 소장은 과거 경찰로 근무했었다면서 근무복을 입고 찍은 사진도 보여줬다.

A흥신소 소장은 다투고 고발이 끊긴 지 오래된 친구의 근황을 볼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깨닿고 있는 상식이 어느 정도파악에 따라서 시간과 비용에 대한 견적이 나온다”고 이야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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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름과 사는 곳, 연락처까지 알고 한다는 기자의 내용에 “최대 7일 정도 걸리고 금액은 10만원 정도로 책정된다”고 답했다.

흥신소들은 의뢰 누군가를 미행해 동선을 인지하거나 대중 주소지 및 연락처를 알아봐 주는 게 주 http://www.bbc.co.uk/search?q=흥신소 업무인데 의뢰인들이 의뢰 저자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크게 보유하고 있을수록 돈이 절감한다.

최근 흥신소들은 온라인 등에서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집 주소를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고 광고완료한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외도하는 의뢰자의 배우자를 미행하며 찍은 영상을 버젓이 올려 홍보하기도 끝낸다. ‘보고 싶은 분 찾아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와 같이 영업용 전화번호를 공개한 흥신소 스티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대개는 공용화장실 벽면이나 술집이 즐비한 골목 사이의 전봇대, 에어컨 실내기 등에 부착돼 있습니다. ‘흥신소 공해’라고 할 만큼 흥신소들이 영업 홍보에 최우선적으로 나서고 한다는 얘기다.